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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저자 후기. . 상상이 가져다 주는 매력

by 안다니. 2022.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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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지 출처 : 밀리의 서재

 

 

책 제목 : 달러구트 꿈 백화점

저자: 이미예 작가

 

본 리뷰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했습니다 : )

 


 

 

0.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2년 전에 출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자리 잡고 있다. 그만큼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라 궁금했다. 늦었지만 최근에 이 책을 읽었다. 놀라운 건 이 책은 작가의 첫 작품이다.

 

  이미예 작가는 클라운드 펀딩으로 처음 이 작품을 썼으며 제목은 '주문하신 꿈은 매진입니다' 였다. 후원자들의 열열한 지지가 있었고 성공적으로 펀딩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전자책으로 만들어졌지만 많은 요청으로 인해 종이책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이미예 작가의 취미는 상상과 글쓰기라고 한다. 그녀의 취미가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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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잠들면 나타나는 비밀 상점. 그곳에서 만나는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잠들어야만 입장할 수 있는 상점가 마을. 그곳에는 잠든 이들의 관심을 끌 만한 요소들이 즐비하다. 잠이 솔솔 오도록 도와주는 주전부리를 파는 푸드트럭, 옷을 훌렁훌렁 벗고 자는 손님들에게 정신없이 가운을 입혀주는 투덜이 녹틸루카들, 후미진 골목 끝에서 악몽을 만드는 막심의 제작소, 만년 설산의 오두막에서 1년에 딱 한 번 상점가로 내려온다는 베일에 싸인 꿈 제작자, 태몽을 만드는 전설의 꿈 제작자 아가냅 코코, 하늘을 나는 꿈을 만드는 레프라혼 요정들의 시끌벅적 작업실 등….

하지만 잠든 손님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은, 두말할 것도 없이 온갖 꿈을 한데 모아 판매하는 상점가!

이 골목은 긴 잠을 자는 사람들은 물론이고, 짧은 낮잠을 자는 사람들과 동물들로 매일매일 대성황을 이룬다. 그리고 거리 한가운데 터줏대감처럼 자리 잡은 5층짜리 목조건물인 ‘달러구트의 꿈 백화점’은 가장 유서 깊은 상점으로 ‘꿈 백화점’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층층마다 특별한 장르의 꿈들을 구비하고 있다.


주인공 페니는 누구나 들어가고 싶은 꿈의 직장 ‘달러구트 꿈 백화점’에 면접을 보게 되고, 달러구트의 일대일 면접을 단번에 통과하며 그곳에서 일하게 된다. 베테랑 웨더 아주머니가 일하고 있는 1층 프런트에서 일하게 된 ‘페니’는 출근 첫 주부터 가장 비싼 꿈 값을 도둑맞게 되는데….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제목을 보면 알 수 있지만 꿈에 대해서 나온다. 이 꿈은 잠을 잘 때 꾸는 꿈의 내용을 다룬다. 꿈을 팔고 느껴지는 감정을 값으로 지불하는 시스템인데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이 나왔다. 흥미로운 아이디어로 풀어내는 이야기는 잔잔했다. 

 


 

2.

 

  "꿈은 숨 가쁘게 이어지는 직선 같은 삶에, 신께서 공들여 그려 넣은 쉼표인 것 같아요!"

 

  "사람은 최종 목적지만 보고 달리는 자율 주행 자동차 따위가 아니잖아요. 직접 시동을 걸고 액셀을 밟고 가끔 브레이크를 걸면서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야 제 맛이죠."

 

  "그러니까 우리 나중에 천천히 만나. 이상한 생각하지 말구."

 

  "실제로 손님들을 만나보면, 떠나는 자신은 안중에도 없단다. 그저 남은 사람들이 괜찮기를 바라지. 사랑하는 사람을 두고 가는 건 그런 것인가 보더구나. 나도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말이다."

 

 

  꿈을 사러 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마치 동화같이 느껴지기도 했고 상상으로 그려지는 이미지는 너무 아기자기했다.

 


 

 

3.

 

  이 책을 다 읽고 잠자기 전, '나는 어떤 꿈을 사러 갈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됐다. 행복한 여운이 남았다. 잠드는 순간을 기대하고 행복한 꿈을 꿨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런 행복한 상상을 해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달러구트 꿈 백화점을 읽을 가치는 충분히 있고 재미있다. 특히 꿈에 대해 나와서 잠이 많은 나는 더 흥미롭게 봤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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