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의 레디 플레이어 원 리뷰를 하겠습니다!
2018년도에 개봉한 영화입니다.
주제는 뻔할 수 있지만,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상미와 창의력이 돋보였던 영화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눈이 굉장히 즐거웠던 영화였습니다.
저는 게임도 좋아하기 때문이죠! : )
그럼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시지 않았으면 뒤로 가기를 누르시거나
괜찮으시면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
본 리뷰는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했습니다.
1. 줄거리
2045년, 암울한 현실과 달리 가상현실 오아시스(OASIS)에서는 누구든 원하는 캐릭터로 어디든지 갈 수 있고, 뭐든지 할 수 있고 상상하는 모든 게 가능하다.
웨이드 와츠(타이 쉐리던) 역시 유일한 낙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를 보내는 오아시스에 접속하는 것이다. 어느 날 오아시스의 창시자인 괴짜 천재 제임스 홀리데이(마크 라이런스)는 자신이 가상현실 속에 숨겨둔 3개의 미션에서 우승하는 사람에게 오아시스의 소유권과 막대한 유산을 상속한다는 유언을 남기고, 그가 사랑했던 80년대 대중문화 속에 힌트가 있음을 알린다.
제임스 할리데이를 선망했던 소년 ‘웨이드 와츠’가 첫 번째 수수께끼를 푸는 데 성공하자 이를 저지하기 위해 현실에서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IOI’라는 거대 기업이 뛰어든다. 모두의 꿈과 희망이 되는 오아시스를 지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 그리고 우승을 위해서는 가상현실이 아닌 현실세계의 우정과 사랑의 힘이 필요하기만 한데… (출처 : 네이버 영화)
2. 캐릭터
웨이드 오웬 와츠 (파시발)은 현실에서는 힘없고 가난하게 나오지만 가상세계인 오아시스에선 꿈을 가지고 있다. 홀리데이가 낸 3개의 문제를 풀기 위해서 매일 고군분투 노력하고 있다.
홀리데이 박물관에 가면 홀리데이의 모든 걸 알 수 있는데, 문제를 풀기 위해 파시발과 친구들은 홀리데이 박물관에 계속 가기도 하죠, 그 정도로 열정이 대단한 인물입니다.
상대적으로 안 좋은 슈트를 가지고 있으며 제일 먼저 첫 번째 문제를 풀어서 I.O.I의 타깃이 되어 현실에서도 목숨이 위험하게 된다. 하지만 그는 진성 게이머. 오아시스에선 가장 빛나는 사나이다.
초반에 아르테미스와 누가 먼저 문제를 풀지 기싸움을 했지만, 파시발은 아르테미스의 영상을 보고 미리 알고 있었으며 만나자마자 그녀의 걸 크러쉬 매력 빠지게 됩니다. 그리고 파시발이 먼저 문제를 풀고 I.O.I에 노출이 되는데, 아르테미스가 도와줘서 그녀의 주거지 ‘반란군’에 들어가게 됩니다.
파시발의 초반부터 든든한 친구 에이치, 시간이 흘러도 홀리데이의 문제를 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친구입니다. 그리고 이 친구는 파시발이 현실에서 위험할 때 아주 큰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운전을 굉장히 잘합니다 :)
다이토와 쇼는 동양인인데, ‘닌자’를 연상케 합니다. 아무래도 80년대 오마주 작품에다 동양을 나타내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자연스럽게 ‘닌자’를 연상하곤 하니까 저도 아 사무라이! 닌자!라고 생각하면서 귀엽게 봤던 친구들입니다.
오아시스에서 이 멤버들이 ‘반란군’입니다. 그리고 싸우고 있는 상대는 I.O.I입니다. I.O.I는 홀리데이의 문제를 풀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데요, 파시발의 집을 부수고, 현실에서 드론을 이용해 플레이어를 죽이려고 합니다. 이러한 대결구도는 주제로써 자극적이지 않으니 평범하게 생각하고 보았지만, 눈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3. 즐거운 이유
일단 스티븐 스필버그가 SF영화를 찍었다는 건 두 손 들고 환영입니다! 그리고 가상현실이기 때문에, 오아시스엔 수많은 캐릭터들이 있는데, 이 캐릭터들이 정말 눈을 즐겁고 추억 여행을 떠나게 해 준답니다.
백 투 더 퓨처, 스펀지밥, 건담, 킹콩, 티라노사우르스, 킹콩, 춘리, 트레이스 등 정말 적기도 힘들 만큼 어마어마한 카메오들이 등장합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나무 위키에 검색하세요!)
그래서 저는 캐릭터들을 보면서 ‘아 내가 어릴 때 정말 게임을 좋아하고 살았구나, 만화를 좋아했구나’ 느꼈습니다. 애니메이션 영화라서 뭔가 특별한 미장센은 없었지만, 문제를 풀었을 때 등장하는 홀리데이, 그리고 문의 디테일과 열쇠의 디테일, 그리고 게임 하나에 웃고 울고 하는 플레이어들.. 저는 공감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샤이닝을 오마주 하는 장면도 나오는데요, 정말 애니메이션이기에 가능한 연출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 장면을 보고 있는 제 입꼬리는 자연스럽게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처키 폭탄도 재미있어요 :)
마지막 I.O.I와 플레이어의 대결은 정말 눈을 감기 아쉬울 만큼, 화려합니다. 정말 화려하고 사운드 또한 정말 잘 어울려서 아주 즐겁게 볼 수 있었습니다 :)
“이 영화와 함께 과거 여행을 떠나는 건 어떨까요?”
4. 마무리
이 영화의 주인공들은 노골적으로 서로의 감정을 숨기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미 결말이 정해져 있다고 생각하고 보게 됩니다. 권선징악 당연히 주인공이 I.O.I를 이기고 홀리데이의 유산을 받습니다. 여기서 홀리데이가 사인해라고 종이를 꺼내는데, 사인을 하지 않고 게임 자체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파시발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마지막 플레이어들이 현실에서 파시발을 도와주는 장면은 플레이어의 끈끈함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총을 든 놀란 소렌토 앞에서 바로 양 옆으로 갈라지는 현실 플레이어들.. 역시 총은 무서워요 ㅠ
주제와 스토리가 눈에 보인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 영화를 보시면 마지막엔 나름 반전 요소도 있으며 소름 돋는 장면들도 있습니다. 영상 + 스토리 + 음악이 맞아떨어져서 생긴 소름이라고 할까요?
그리고 주제도 좋았습니다. 가상현실에 많은 사람들이 살아가지만 실은 실제 현실이 더 중요하다. 왜냐면 ‘가상’ 현실이고 우리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임도 좋지만 가끔은 밖에도 나가고 주위 사람과 만나서 대화도 하고 아니면 모임이라도 나가서, 현실을 즐겁게 보내는 건 어떨까요? 미디어가 모든 걸 장악한 세상에 아날로그가 그리운 요즘입니다. 미디어로 느끼는 건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현실을 즐겁게 살아갑시다 : )
혹시나 보시지 않았으면 꼭 보시길 바랄게요, 영상미가 당신을 즐겁게 해 줍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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