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리뷰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했습니다
스릴러의 여왕, 메리 쿠비카
메리 쿠비카는 뉴욕 타임스와 USA 투데이 베스트셀러 작가로, '스릴러의 여왕'이라 불리는 미국 소설가다. 새 작품이 출간될 때마다 전 세계 영화 제작자들의 관심을 받을 만큼 강렬한 서사로 유명하다.
평소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 편인데, 오랜만에 읽은 스릴러 소설이 바로 이 책이었다.
어떤 이야기인가
지하실에 갇힌 지 몇 년이 지난 여자. 칼로 자해한 상처투성이의 몸으로 발견된 엄마. 그 옆에 남겨진 의문의 메모.
사라진 여자들은 케이트, 메러디스, 레오 세 인물의 시점을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풀어낸다. 여기에 조시, 비아, 셸비까지 얽히며 이야기는 점점 복잡하게 흘러간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비선형 구조로 진행되는데, 이런 방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흥미롭게 읽힐 것이다.
읽으면서 마음에 남은 문장들
"그는 그제야 진짜 미소를 지었다. 거만한 포식자의 미소였다."
"여자에게는 그저 이 순간이 현실 도피이자, 해방이자, 복수일 뿐이다."
짧은 문장인데도 인물의 감정이 선명하게 그려졌다. 특히 두 번째 문장은 읽는 내내 머릿속에 남았다.
솔직한 독후감
몰입감은 분명히 좋다. 인물들의 감정선이 점점 거칠어지면서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되고, 반전이 나오는 순간의 충격은 다음 작품까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다만 아주 세밀한 상황 묘사가 계속되다 보니 읽는 중간에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한 번에 다 읽지는 못하고 나눠서 읽었다.
문화적 차이도 눈에 띄었다. 레오와 베이비시터 관련 장면에서 "한국이었다면 이렇게 반응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몇 번 들었다. 미국과 한국의 정서 차이를 감안하고 읽으면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또한 여성이라면 더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미묘한 불쾌함들이 담겨 있다. 특정 상황에서의 불안감, 산모의 고통, 배신감 같은 감정들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 있어서 단순한 스릴러 이상의 무게감이 느껴졌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반전 있는 스릴러 소설을 찾고 있을 때
- 비선형 구조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
- 메리 쿠비카 작품을 처음 접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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