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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국내/스릴러/추리/드라마] 비밀의 숲 .. 아직도 여운이

by 안다니. 2019.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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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미 방영이 끝난 드라마지만 추천을 받고 최근에 정주행 한 비밀의 숲!@

배우들의 연기가 워낙 출중해서 정말 오래간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본 드라마입니다.

 

본 글은 스포일러는 적지 않고 최대한 리뷰 형식으로 적었습니다.

 

 

본 리뷰는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했습니다.


 

1. 흥미로운 캐릭터 설정

 

포스터 출처 : 비밀의 숲 공식 사이트

  비밀의 숲 포스터에 보이는 두 명의 주연 배우 중 황시목(조승우) 검사는 뇌 수술로 인해 감정을 느낄 수 없는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높아진 지능을 통해 검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멋지게 사건을 수사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황시목은 매사에 이성적이며 추진력이 좋으며 비밀이 많은 캐릭터입니다. 비밀이 많은 캐릭터라고 적은 이유는 극 중 인물에 제가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고 황시목을 봤을 때, 말도 안 하고 혼자 사건을 진행하고 덫을 치고 행동하는 등 주로 '혼자' 활동하기 때문입니다.

 

  한여진(배두나)은 원래 교통계에 있다가 정의감에 불타는 캐릭터로써 강력계에 지원해서 사건을 풀어나가는 캐릭터입니다. 시원시원한 성격에 저돌적인 모습까지 보이고 있는 한여진은 사건을 수사함에 있어 상대를 제압하는 힘도 가지고 있고 눈치도 빠릅니다. 그리고 마음이 따듯해 극 중 사건의 중심인 '박무성'의 어머니와 가족들까지 보살피며 인간다운 모습을 보이는데 조승우와 반대되는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팀 내에선 황시목 검사와 같이 사건을 해결하고 있어 경찰 vs 검사의 갈등 구조도 보여줍니다.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는 것 같아 더 흥미진진하게 봤던 기억이 납니다.

 

  

포스터 출처 : 비밀의 숲 공식 홈페이지

 

  그리고 비밀의 숲 모든 배우가 주연 조연 할거 없이 꽉 찬 비중을 가지고 있는데요! 여러분들이 꼭 봤으면 하는 마음에서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포스터에 적힌 글처럼 '설계된 진실, 모두가 동기를 가진 용의자다'라는 말이 정말 뼈저리게 느껴졌어요! 모두가 범인처럼 나와서 보는 내내 드라마를 끌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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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건의 진행

 

포스터 출처 공식 홈 페이지

 

  사건의 발단은 고위 검사에게 소위 접대를 한 '박무성'의 죽음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서 '박무성'이란 캐릭터가 중요한 이유는 사건의 중심이자, 모든 사람들과 얽힌 캐릭터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의 죽음을 통해 자신이 접대를 받은 사실과 또는 그와 내통한 정보를 없애기 위해 사건을 빠르게 마무리하려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독고다이 황시목과 한여진은 이 사건에 의문을 가지고 둘이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사건을 해결을 하면 할수록 마치 '비밀의 숲'에 걸어 들어가는 기분이 듭니다. 모든 사건이 누군가가 정해놓은 답을 찾은 기분이 강하게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둘이 친해지게 되고 파트너로 써 활동하게 됩니다.(둘이 투닥투닥하면서 감정이 없던 조승우가 웃는 모습이 킬링 포인트) 하지만 검사 vs 경찰 이기 때문에 내부에선 정보 싸움이 치열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포스터에 있는 영은수라는 캐릭터가 정말 인상 깊은데요, 한 사건으로 모든 걸 잃은 사람이 그것을 되찾기 위해 얼마나 힘든 과정을 거치고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충분히 의심을 받는 용의자가 되는 것도 이 비밀의 숲 드라마의 포인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서동재'라는 캐릭터는 정말 주위에 둘러봐도 이 사회에 반드시 있는 사람인데요 그는 살기 위해서 뭐든지 다 하는 스타일 즉 '박쥐' 캐릭터로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정말 얄밉고 짜증 나는 캐릭터지만 그만큼 배우가 연기를 엄청 잘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범인을 잡기 위해서 '특검'이 만들어지는데, 만들어지고 나서 사건이 진행되는 부분이 비밀의 숲 드라마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3. 마무리

 

 

 드라마의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자연스럽게 분위기를 빌드업하면서 이끌어나가는 이야기가 몹시 흥미로웠으며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은 국내 드라마였습니다. 

 

 또 가지고 있는 주제가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권력층을 표현하는 드라마가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평소 살아가면서 '당연히 그렇게 하겠지' 이런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걸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드라마였습니다.

 

 상처 없는 사람 없으며 세상에 안 힘든 사람 없습니다. 법 앞에서는 모두가 평등해야 한다. 정말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배우 분들이 정말 연기를 잘해주셔서 끝나고 나서도 여운이 오래 남았네요. 

 

 배경음악과 이루어지는 사건의 긴장감 또한 일품이었으며 포장마차, 옥탑방 등 이러한 친숙한 공간을 통해 황시목의 변함을 볼 수 있어서 더 재미가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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